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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창녕군 원어민강사 양성반 강의후기

"인사말 교수법"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던 교육과정


다문화 인재개발원은 창녕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함께 2019년 9월 부터 2019년 11월 까지 총 12회에 걸쳐서 원어민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창녕군은 이제껏 강의해 본 센터 중 가장 다양한 언어의 강사님들이 모인 센터였습니다. 어느 센터에 가나 가장 많이 계신 중국어강사님을 비롯하여, 베트남, 일본어강사님, 그리고 영어와 따가로그어를 가르치길 희망하시는 강사님,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어와 우즈벡어 강사님까지 총 7개 언어를 가르칠 강사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어민 강사 양성과정을 함께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교수계획표를 세울 때는 언어가 다양하니만큼 언어와 상관 없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수업을 많이 구성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외국어교수법과 등을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수업, 그리고 언어별 어법 수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언어별 어법 수업은 중국어와 베트남어만 구성하였습니다. 아쉽지만 다른 언어 강사님들은 인원수가 부족해서 언어별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창녕군 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은 “인사말 교수법” 이었습니다.


인사말을 가르친다는 것은 문법 설명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워 보이지만, 학습자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강사의 우수한 티칭스킬을 필요로 합니다. 사전에 교수법에 대한 경험이 없는 강사님들은 인사말이나 다른 표현을 가르칠 때 먼저 “문장”을 학습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긴 문장을 이야기하게 되면 학습자들로서는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부담감”은 “어렵다”는 인식으로 차츰 전환되고 “어렵다”는 “재미없다”로, “재미없다”는 “하기 싫다”로 변하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학습에 참여하는 학습자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클래스는 폐강의 위기를 맡게 되죠.

그런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강사들은 학습자들이 언어를 학습하는 행위를 부담스럽게 느끼지않도록 문장을 만드는 구성 요소를 하나씩 추가해 가야 합니다. 즉, 문장 전체를 처음부터 말하지 말고, 문장을 이루는 최소 단위이니 단어를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작은 단위로 쪼갠 뒤, 그 단어 하나부터 차근차근 익혀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 나갑니다.


창녕군의 선생님들은 특히 이 인사말 교수법의 규칙에 따라 수업을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잘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가르치는 강사님들이 모여서 각자의 언어로 인사말을 가르치다 보니, 강사님들 모두 서로의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인사말 교수법 수업이 끝나고 나자 모두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 “베트남어를 배우고 싶다.” 등 동료 선생님들에게서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수업이 어렵지 않고 재미 있으며, 학습자들의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자극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언어 수업은 이렇듯,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더 가르치기 보다는 학습자들의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재미 있는 행위(언어를 배우는 행위)를 하고 싶다는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수업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창녕군은 거리면에서 수도권에서 멀다보니, 1박 2일에 걸쳐 시간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강사님들의 피로도가 높았을터인데도 마지막까지 엄청난 열의를 보이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 4월 우포늪에도 봄이 오면 꼭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입니다.







“다문화 인재개발원은 결혼 이주민여성들의 성공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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